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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마을 주변 '맞불 시위'에 손 흔든 문재인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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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마을 주변 '맞불 시위'에 손 흔든 문재인 전 대통령

입력
2022.07.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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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응원방문 집회에 직접 손인사 전해

문재인(오른쪽)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지지자 집회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김의겸 의원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오른쪽)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지지자 집회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김의겸 의원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진행된 집회에 반대하는 '응원방문' 집회에 손인사로 답례했다.

이날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저 맞은편 도로에서 진행된 '평산마을 행복지킴이 운동본부' 등의 집회를 향해 문 전 대통령이 손을 흔드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부부가 사시는 '평산성'이 막말 유튜버들에 포위됐다. 원군이 하나 둘 도착하니 성루에 올라 반갑게 손을 흔드신다"면서 "뜻 있는 이들은 평산성으로 달려가자"고 표현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평산마을 주변에서 진행돼 온 보수 진영 집회에 대한 맞불 집회로 '침묵 문화제'를 열었다. 지난 17일에 열린 집회에는 김정숙 여사가 파란 스카프를 들어 같은 집회에 인사를 전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 청와대 정무비서관 출신인 김한규 민주당 의원도 22일 해당 집회를 홍보하는 웹자보를 공유하며 "양산 사저 주변에서 욕설을 하는 분들을 막기 위해 집회금지 통보가 이뤄졌지만 욕설이 계속되고 있어 대응하기 위한 자발적 시민운동이 시작됐다. 양산을 방문해서 평화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에 함께 해 달라"고 전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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