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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입국청, 무비자 여행 잠적한 몽골인 22명 검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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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입국청, 무비자 여행 잠적한 몽골인 22명 검거 나서

입력
2022.07.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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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불법체류자 신분


코로나19 재유행 국면에 접어든 14일 제주국제공항에 외국인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 알림판이 세워져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재유행 국면에 접어든 14일 제주국제공항에 외국인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 알림판이 세워져 있다. 뉴시스

무사증(무비자)으로 제주를 방문한 몽골인 22명이 여행 중 잠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국이 전담반을 구성해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22일 고국으로 돌아가는 항공편을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출입국 외국인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웰니스관광 목적으로 몽골인 관광객 150여 명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제주공항을 통해 들어온 뒤 잠적한 몽골인 25명의 체류기간이 이날 끝난다.

제주출입국청은 체류기간이 지난 몽골인들의 검거를 위해 제주무사증 이탈자검거반을 구성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출입국청은 검거 시 강제퇴거 조치를 할 방침이다.

이들 중 22명은 무리를 이탈해 행적을 감춘 상태다. 당초 25명이 이탈했으나 출입국청이 입국심사 당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지난 13일 1명, 21일 2명을 제주공항을 통해 출국조치했다.

출입국청은 지난 4일에도 제주도 유통업체에서 불법 취업 중이던 태국인 8명을 적발했다. 이들 중 2명은 지난달 3일 단체관광을 빙자해 입국했다가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출입국청 관계자는 "정보·수사·검색 기관을 중심으로 무사증 이탈방지 상설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무사증제도 악용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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