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하리' 윤소호, 공연 중 사고로 추락…EMK "배우 의사 따라 무대 계속"

윤소호가 '마타하리'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EMK뮤지컬컴퍼니 SNS

뮤지컬 '마타하리' 공연 중 배우 윤소호가 무대 아래로 추락했다.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윤소호에게 배우 교체를 제안했지만 그가 공연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22일 EMK뮤지컬컴퍼니 측 관계자는 본지에 "공연 중 사고로 인해 잠시 공연이 중단됐다. 중단 후 안전 관련해 확인을 마쳤다. 이후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또한 "윤소호 배우가 그 무대에 있었다. (배우) 교체를 제안했지만 괜찮다고 했다. 배우에게 공연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래서 공연을 계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마타하리' 공연 중 무대 구조물이 넘어져 윤소호가 무대 아래로 추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윤소호가 출연 중인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총살당한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윤소호는 마타하리와 사랑에 빠져 그의 이면을 감싸고 사랑해주는 아르망 역을 맡았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