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가 22일 오전 21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타결에 합의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가운데)과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오른쪽)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오대근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2일 후반기 국회 원 구성에 합의하고, 국회에 정치개혁·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각각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간 국회 원 구성 합의에 따르면,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는 정개특위는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 권한 개편 및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규정 정비 등을 논의한다. 국회 공전을 야기해온 상임위원장 배분 방식에 대해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정개특위는 이밖에 △예산·결산 관련 심사기능 강화 △상임위원회 권한·정수 조정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제도 보완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개특위는 17명으로 구성되는데, 국민의힘 8명, 더불어민주당 8명, 비교섭단체 1명이다. 활동기한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기로 한 연금개혁특위는 연금재정을 안정화하고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4대 공적연금과 기초연금의 개혁방안을 모색한다. 위원은 13명으로, 국민의힘 6명, 민주당 6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꾸려진다. 활동기한은 내년 4월 30일까지로, 상황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 정개특위와 연개특위에는 모두 법률안 심사권이 부여됐다. 다만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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