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자·피의자 일면식 전혀 없어"

경찰 로고. 한국일보 자료사진
강원 춘천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고등학생이 초등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은 '묻지마 범죄'로 결론 날 가능성이 커졌다.
춘천경찰서는 피해자와 가족, 피의자 부모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피해자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거친 결과, 전혀 일면식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12일 오후 7시4분쯤 춘천시 석사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일어났다. 당시 춘천시내 모 고교에 재학중인 A(17)군이 초등학생의 뒷목 부위에 흉기를 휘둘렀다. B양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A군은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해 현장에서 3㎞ 가량 떨어진 아파트에 도착했다. A군은 오후 8시께 이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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