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집단으로 나왔다. 20일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선수단 내에서 무려 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된 17명과 합치면 총 57명이다.
21일 일본 스포니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요미우리 선수단 1, 2, 3군의 선수 22명, 코치 7명, 스태프 11명 등 총 40명이 20일 추가로 확진됐다. 이 중 1군 선수는 스가노 토모유키, 나카타 쇼, 오카모토 카즈마 등 20명에 달한다.
집단 감염은 일본프로야구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야쿠르트는 이달 8일부터 15일 사이에 2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세이부는 12일부터 20일 사이에 21명이 발생했다. 히로시마는 17일부터 20일까지 43명, 니폰햄은 17일 이후 20명,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21명이 감염됐다
자칫 리그 중단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일본프로야구기구(NPB) 측은 아직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일본 현지 언론은 NPB 측이 하루빨리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코로나19 재확산세와 관련해 10개 구단에 철저한 방역 관리를 요청했다. KBO는 각 구단에 공문을 발송해 △다중 밀집 장소 방문 자제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실내 전 구역 마스크 착용 △대면 행사 최소화 △타 구단 선수와 경기 외 불필요한 접촉 자제 등을 권고했다.
KBO리그 각 구단은 구성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혹은 PCR 검사 시 특별 엔트리를 적용할 수 있으며 확진 선수는 특별 부상자 명단에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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