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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까지 6만8721명 신규 확진...1주일 전 대비 1.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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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까지 6만8721명 신규 확진...1주일 전 대비 1.8배

입력
2022.07.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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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같은 시간대 보단 감소
수요일 기준 13주 만에 최고

20일 광주 북구 중흥동 한 요양병원에서 북구보건소 직원들이 '대면 면회 잠정 중단'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20일 광주 북구 중흥동 한 요양병원에서 북구보건소 직원들이 '대면 면회 잠정 중단'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오미크론 변이 BA.5의 우세종화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가팔라진 가운데, 20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6만8,000여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6만8,72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7만 3,301명) 대비해선 4,580명이 적지만 1주일 전인 지난 13일 같은 시간대(3만8,051명)와 비교해선 1.8배에 달하는 수치다. 수요일 오후 9시 기준으로는 지난 4월 20일(8만7,796명) 이후 13주 만에 가장 높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7만 명대를 기록할 수도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만9,418명, 서울 1만6,670명, 인천 3,925명, 경남 3,480명, 경북 2,829명, 충남 2,602명, 전북 2,185명, 대구 2,174명, 부산 2,090명, 대전 2,029명, 울산 2,020명, 강원 1,993명, 전남 1,694명, 광주 1,640명, 제주 1,587명, 세종 492명이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를 20만 명 수준으로 예상하고 방역·의료 대응책을 꾸려온 정부는 가파른 확산세에 이날 전망치를 30만 명 수준으로 높여잡고 추가 대응책도 발표했다.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면 면회 중지 △임시선별검사소 확대 설치·운영 △치료제 약 100만 명분 추가 도입 △4,000여 병상 추가 확보 △원스톱 진료기관 1만 개까지 확대 등이 골자다.

일 확진 30만 명 대응 주요 대책. 그래픽=김대훈 기자

일 확진 30만 명 대응 주요 대책. 그래픽=김대훈 기자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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