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 등과 예산정책협의회
대구시 2023년 주요 국비사업 10건 논의
경북도 내년 국비 11조원 목표
권성동 "국민의힘 심장인 대구경북 사업 챙기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과 군위군 대구편입 법안 통과를 당론으로 지정해달라고 국민의힘에 요청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의 심장인 대구경북 사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0일 국회에서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23년 주요 국비 및 현안사업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민의힘 권 대표 직무대행과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성원 예결위 간사, 양금희 원내 대변인, 김용판 대구시당 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 홍 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민선8기 핵심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반도체·헬스케어 등 첨단산업 육성,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천년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 등 대구경북 현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대구시가 추진 중인 주요 국비사업을 보면 미래첨단산업 육성과 관련해 △대구형 반도체 팹(D-Fab) 구축(총 341억 원) △국립대구경북경제과학연구원 설립(2,470억 원) △첨단의료기술 메디밸리창업지원센터 건립(200억 원)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구축(420억 원) △의료데이터 활용 지원 시스템 구축(220억 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3,084억 원)이 포함됐다.
또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는 △금호강 친환경 수변개발(3,280억 원) △3차순환도로(캠프워커 서편) 건설사업(170억 원) △월드클래스 수성못 공연장 조성(91억 원) △두류젊코 상권 활성화 사업(80억 원) 등 총 10건에 1조356억 원 규모다.
정책 현안으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추진 2건이다.
경북도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와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환동해 블루카본센터 건립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국비 10조원 시대를 열고, 내년에는 11조원을 목표액으로 정하고 정부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권 대표 권한대행은 "대구경북 공동 최우선과제이자 대선 및 지선 공약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관련 사항을 국민의힘 지도부에 설명하고, 홍 시장과 대구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서명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및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당론 지정 촉구 결의문'을 전달했다.
홍준표 시장은 "시정 현안은 물론 대구경북 미래 50년 핵심과제인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과 군위군 대구 편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와 긴밀하게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도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지방시대를 국정목표로 내세운 새 정부의 첫 회의라 의미가 깊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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