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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본 분홍 일색 털부처꽃 만발 '봉화 자생꽃 페스티벌' 2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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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본 분홍 일색 털부처꽃 만발 '봉화 자생꽃 페스티벌' 28일 개막

입력
2022.07.20 15:06
수정
2022.07.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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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여름 야생화 만발 '봉자페스티벌'
야생화언덕, 39개 전시원 , 호랑이숲, 문화공연 등 관람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2019년 개최한 봉자페스티벌을 찾은 방문객이 털부처꽃이 피어난 야생화언덕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수목원 제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2019년 개최한 봉자페스티벌을 찾은 방문객이 털부처꽃이 피어난 야생화언덕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수목원 제공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자생꽃을 주제로 한 2022년 여름 봉자페스티벌을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연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지역소득창출과 산림생물 다양성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높이고자 2019년부터 봉자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4만8,000㎡ 터에 자리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봉자페스티벌은 수목원 내 야생화언덕에서 열린다.

이곳에는 분홍 일색의 털부처꽃이 50여만 본 피어나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아울러 39개의 전시원에서는 우리꽃의 아름다움과 백두대간 숲속을 옮겨 놓은듯한 느낌으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목원에 들어서면 시선을 압도하는 초대형 호랑이 공기조형물인 백두랑이와 백두대간 산할아버지가 캐릭터로 조성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인기다.

관람코스는 상·하행 각각 트램 10분 도보 1시간 등 2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트램역을 출발하면 단풍식물원과 털부처꽃이 피어난 야생화언덕을 만난다. 이어 암석원을 돌아 내려오는 길에서는 돌틈정원, 고산습원, 호랑이 숲, 자작나무원, 야생화언덕을 만날 수 있다.

수목원 곳곳에 조성된 39개 전시원은 그라스류, 백일홍, 백합 등 다양한 색상의 여름꽃이 물결을 이루는 휴가든을 비롯해 비비추원, 원추리원, 수련정원, 무지개정원, 꽃나무원, 돌틈정원 등이 있다. 이름마저 정겨운 각시수련, 산솜다리, 수수꽃다리속, 꽃창포, 백리향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숲해설가와 함께 떠나는 특별해설△음악이 흐르는 여름꽃 자생식물 특별전 △호랑이 관련 유물 19점을 비롯한 호랑이 정보를 주제로 한 특별전 △지역소상공인과 함께 숲을 만드는 프리마켓 △문화공연 스테이지 등 다양한 숲캉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장은 "봉자페스티벌은 봉화지역 31개 농가와 위탁계약재배한 42만본의 각종 야생화를 선보이는 등 지역농가 소득창출의 기회 제공과 기후변화로 위태로운 산림생물 다양성에 관심을 갖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봉자페스티벌은 봉화은어축제 기간과 겹쳐 열림에 따라 봉화읍 은어축제장에서 백두대간수목원까지 1일 2회 왕복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백두산호랑이를 캐릭터로 만든 대형 공기조형물인 백두랑이가 포토존으로 인기다. 수목원 제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백두산호랑이를 캐릭터로 만든 대형 공기조형물인 백두랑이가 포토존으로 인기다. 수목원 제공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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