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이 실력 있는 K밴드 발굴에 나선다. 가수 김재환은 트로트 댄스의 인기를 이을 밴드 열풍이 만들어질 듯하다고 했다.
20일 엠넷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진아 PD와 윤박 이장원 신재평 적재 노민우 김재현 이승협 윤성현 김재환이 참석했다.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글로벌 밴드 탄생을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전설의 한국인 밴드 더 그레이트의 천재 뮤지션 미스터 지가 K밴드 세계 진출을 목표로 대한민국 대표 밴드를 발굴한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파워풀한 사운드를 가진 밴드,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가진 실력파 아이돌 밴드, 걸크러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하는 여전사 밴드 등 다양한 매력의 밴드들이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 참여한다.
K밴드 매력 보여줄 무대
이 PD는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을 통해 K밴드들이 대중의 관심을 받길 바란다. 그는 "K팝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K밴드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엠넷이 오디션, 서바이벌에 특화돼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서는 타 오디션에서 행해지고 있는 커버곡, 보컬 위주의 무대보다 밴드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자작곡, 합을 잘 볼 수 있는 무대를 더 많이 준비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를 통해 아티스트의 매력까지 알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윤박의 밴드 음악 사랑
윤박은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 그는 "학창 시절부터 밴드 음악을 자주 들었다. 대학가요제에 드러머로 출전한 적도 있다. 밴드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린킨파크 음악을 즐겨 들었다고도 했다. 윤박은 배우로 활동하기 전 밴드 못 노는 애들 드러머로 제34회 MBC 대학 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으로 호흡을 맞춘 이장원과의 친밀감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윤박은 "이장원 형님을 방송으로 봤을 때는 지적으로 느껴졌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나와 비슷한 유머 코드를 갖고 있더라. 친근했다"고 했다. 카이스트 출신 이장원은 각종 방송에서 똑똑한 면모를 보여주며 주목받아왔다.
밴드 부흥 꿈꾸는 팀 리더들
페퍼톤스 적재 노민우 엔플라잉 윤성현 김재환 고영배 권은비는 팀 리더로 활약한다. 적재는 "엠넷이 경연 프로그램 선두 주자 채널이라고 생각한다. 어마어마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언자, 동행하는 사람으로서 진심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장원은 자신에게 팀 리더 자격이 있는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신재평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설레면서 걱정도 했다. 한국 밴드 음악 부흥을 도모한다는 취지가 좋아서 오게 됐다"고 했다. 또한 "남은 회차 동안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 멋진 글로벌 밴드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재환은 걱정과 설렘을 동시에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활동하고 있지만 참가자분들에게 배운 게 많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성현은 "한국 밴드 신이 많이 활성화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밴드가 부흥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MZ세대 밴드들의 패기에 감탄했다고도 이야기했다.
노민우는 예전부터 록 음악을 사랑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밴드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 설 곳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승협은 "섭외를 받았을 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처음 하는 거라서 설렘, 기대도 있었지만 걱정도 했다"고 털어놨다. 김재현은 "엔플라잉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밴드분들, 아티스트분들이 전부 사랑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퀄리티 높은 자작곡
출연진은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승협은 "프로그램에 올해 들어야 할 음악 리스트가 다 있다"고 했다. 노민우는 MZ세대 밴드들이 큰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윤성현은 자작곡 퀄리티가 높다고 했다. 윤박은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곡들이 프로그램을 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환은 참가자들의 실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디션, 서바이벌이 아닌 록 페스티벌에 온 느낌이었다"고 했다. 그는 "힙합, 발라드, 트로트, 댄스 열풍이 왔다. 이제 밴드가 올 차례다.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을 통해 밴드의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며 자신감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한편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은 이날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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