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 모돈트 부장관 2위
20일 5차 투표서 후보 2명으로 압축
사의를 밝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후임자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이 선두를 유지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보수당 대표 경선 4차 투표에서 수낙 전 장관이 118표를 얻어 1위를 유지했다.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이 92표,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86표로 그 뒤를 이어 경선을 통과했다.
앞서 3차 투표에서 수낙 전 장관은 115표,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 담당 부장관은 82표를 얻어 33표차가 났으나, 이번에는 26표차로 격차가 소폭 줄었다. 반면 케미 배디너크 전 평등담당 부장관은 59표에 그쳐 탈락했다.
수낙 전 장관은 1~4차 투표에서 모두 1위룰 차지해 영국 최초의 소수인종 총리 탄생에 한 발 다가섰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영국으로 이도한 인도인 이민가정 출신이다.
영국 보수당은 최하위 득표자를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후보자를 압축한다. 보수당 하원의원들은 오는 20일 5차 투표에서 다시 최소 득표자 1명을 탈락시키고 후보를 2명으로 줄인다.
보수당은 당원 16만 명의 우편 투표를 거쳐 영국 의회가 여름 휴회기를 마치고 복귀하는 오는 9월5일 새 당대표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은 의원내각제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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