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임종훈(18위·KGC인삼공사)이 유럽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대회에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임종훈은 1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유러피언 서머 시리즈 2022 대회에서 나이지리아의 콰드리 아루나(12위)를 3-2(7-11 13-11 11-8 12-14 11-9)로 꺾고 남자 단식 2회전(16강)에 진출했다.
임종훈의 다음 상대는 브라질의 강자 우고 칼데라노(5위)다. 칼데라노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미 선수 최초로 단식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남녀 단식 경기만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국가마다 4명씩 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한국 대표로는 임종훈 외에 이상수(23위·삼성생명), 전지희(12위·포스코에너지), 서효원(34위·한국마사회)이 출전했지만 모두 남녀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상수는 세계랭킹 3위 량진쿤(중국)에게 0-3(6-11 5-11 3-11)으로, 전지희는 왕이디(중국)에게 0-3(7-11 4-11 3-11)으로 패했다. 서효원은 6위 하야타 히나(일본)에게 1-3(5-11 13-15 14-12 9-11)으로 졌다.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50만달러, 우승자 랭킹포인트 1,000이 걸려 있다. 남녀 각각 세계랭킹 상위 30위까지와 와일드카드 2명씩이 출전해 챔피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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