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으로 각종 지식을 전달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노틸러스는 19일 34억5,000만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 등이 개인 투자자로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이번 투자에는 카카오벤처스, 본엔젤스, 퓨처플레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교육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에듀테크 기업인 이 업체는 역사, 과학, 인문학 등 각종 지식을 웹툰으로 쉽게 전달하는 '이걸? 만화로 배워?(이만배)'라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지식교양 웹툰 분야를 새로 개척하는 이 서비스는 다음달 15일 공개된다. 여기 적용되는 웹툰으로 공부하는 이용자에게 비용을 부과하는 사업 방식 특허도 출원했다.
이와 함께 이 업체는 이용자들 사이에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댓글을 통해 이용자들끼리 활발하게 질의응답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 업체는 웹툰 유료화를 개척한 레진엔터테인먼트 구성원들이 모여서 창업했다. 이성엽 노틸러스 대표는 지난해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일하면서 키다리스튜디오와 합병을 주도했고, 박종훈 콘텐츠 리더는 한빛비즈에서 '교양 툰'으로 지식교양 만화 시장을 열었다. 이 대표는 "출판 시장에서 성공한 지식교양 만화를 웹툰으로 빠르게 전환해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웹툰에 IT기술을 접목해 지겨운 공부에서 해방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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