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용의 출현', 오는 27일 개봉
'한산: 용의 출현'이 올여름 극장가에 짜릿함을 선사한다. 출연 배우 조재윤은 새로운 천만 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한민 감독과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박지환 조재윤이 참석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다. 1,761만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모았던 '명량'의 후속작이다.
'한산: 용의 출현'과 전작 '명량'의 차이점
2014년 7월 개봉한 영화 '명량'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김한민 감독은 다시 한번 이순신 장군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김 감독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 노하우도 생겼고 기술도 크게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명량'에서는 바다에 배를 띄웠고 '한산: 용의 출현'은 띄우지 않았다. 가장 큰 차이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명량'이 기대 이상의 흥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영화가 사회적 함의를 담아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명량'을 통해 배웠다"고도 했다. 또한 '한산: 용의 출현'의 초석이 '명량'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외 VFX 세트장을 평창 스케이트장에 지었다. 바다 위에서 활약하는 장면을 거기서 거의 다 찍었다"고 밝혔다.
'한산: 용의 출현' 배우들의 자신감
완성된 '한산: 용의 출현'을 본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해일은 "완성본을 처음 봤는데 놀라웠다. 전투신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빨랐다. 액션 또한 훌륭했다. 현장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 했다. 갑옷 무게를 견뎌가며 촬영에 임했다는 그는 "배우분들이 후회 없는 연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변요한은 "여러 선배들, 동료 배우들이 많이 고생했다. 스태프들도 고생했다. 현장 생각이 많이 났다.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영화가 증명해준 듯하다"고 했다.
김성규는 "영화가 역동적이고 빠르더라. 말로 쉽게 표현하기 힘들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김성균은 거북선의 등장에 놀랐다고 했다. 또한 "함께했던 동료 배우들이 고생 많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향기는 "촬영하던 때 생각이 많이 난다. 한 번 더 봐야 할 듯하다. CG가 정말 놀라웠다. 굉장히 즐겁게 봤다. 다양한 인물이 나오는데 각자의 캐릭터가 잘 드러나는 게 몰입도를 높여주는 듯하다"고 했다.
옥택연은 작품의 높은 몰입도에 눈도 깜빡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지환은 영화의 여운이 남아 있다고 이야기했다. 조재윤은 "영화를 보는 내내 '발포하라'라는 말에 울컥했다"고 말했다. 또한 "왜군 갑옷 무게가 25kg 정도였다. 칼까지 하면 30kg쯤이었다"고 밝혔다.
입대한 공명 향한 메시지
'한산: 용의 출현' 출연자 공명은 최근 현역으로 입대했다. 이에 이날 행사에 함께하지 못했다. 배우들은 공명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뱍해일은 "덕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잘 지내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에 나라를 지켜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변요한은 "많이 덥고 춥고 훈련도 많을 거다. 건강하게 나와서 '한산: 용의 출현'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규는 "이 영화를 보면 누구보다 뭉클할 거다"라고 했다. 김성균은 자신은 군 생활을 할 때 다른 작품을 봤다고 밝히며 공명을 향해 "'한산: 용의 출현'을 봐서 좋겠다"고 말했다. 김향기는 "촬영하면서 뵌 적은 없다. '한산: 용의 출현'에서 멋있게 봤다. 힘내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옥택연은 "시간이 금방 지나갈 거다"라고 귀띔했다. 박지환은 건강하게 제대해서 밥을 먹거나 술을 한 잔 하자고 제안했다. 조재윤은 "휴가 나오실 떄쯤 되면 천만 영화가 될 듯하다. 함께 천만 파티를 하자"며 작품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울림 선사할 '한산: 용의 출현'
김 감독은 작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을 팔아서 흥행할 수는 없다. 오히려 욕 먹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대중 상업영화를 하는 사람으로서 장르적인 룰을 지키면서 영화를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울림을 전달하고 싶다고도 이야기했다. 그는 '한산: 용의 출현'을 본 이들이 자긍심, 위로, 위안, 용기 등을 얻길 바란다고 밝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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