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27톤 유통 계획
올해 제주산 풋귤이 8월부터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풋귤 유통 계획량은 제주도 전체 1,472톤이며, 출하기간은 지난해와 같은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다. 덜 익은 감귤이 지닌 초록빛 색깔 때문에 ‘청귤’로 불리던 풋귤은 미숙과로 분류돼 폐기처분 대상이었고 유통도 금지됐었다. 하지만 풋귤 특유의 시큼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때문에 온라인 등을 통해 공공연하게 불법 유통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결국 도는 풋귤의 수요가 있는 현실을 반영해 조례를 개정, 2016년부터 풋귤의 유통을 합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풋귤의 생산관리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풋귤 안정생산 및 유통계획을 수립해 농가 사전 지정 신청을 받아 출하하고 있다. 사전 풋귤 생산농장으로 지정되면 농약으로부터의 안전성과 과원관리 교육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풋귤을 자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풋귤이 감귤 산업의 고소득 틈새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과 품질관리 등에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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