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중 한명인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미국 대표팀 주장으로 출전한다.
MLB닷컴은 19일 "트라웃이 올스타전 미디어데이에서 2023 WBC에 미국 대표팀 주장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WBC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 대표팀의 주장 트라웃을 소개한다"고 알렸다.
트라웃은 현역 최고의 타자다. 2012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시작으로 2014년, 2016년, 2019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19년에는 에인절스와 12년 4억2,65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했다.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트라웃의 합류로 미국 대표팀은 WBC 2회 연속 우승 도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미국은 2017년 WBC에서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트라웃은 MLB닷컴을 통해 "조국을 위해 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가슴에 'USA'가 새겨져 있으면 정말 멋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라웃은 올 시즌 전반기 7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24홈런, 51타점, 5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7을 기록해 올스타로 뽑혔다. 하지만 왼쪽 갈비뼈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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