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전후 결과 나올 듯… 4년 연속 무분규 타결 관심
현대자동차 노조는 19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전체 조합원 4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표가 마무리되면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전국 각 사업장의 투표함을 울산공장으로 모아 개표한다.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4.3% 인상(9만8,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수당 1만 원, 경영성과금 200%+400만 원,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 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미래 자동차 산업변화 대응 특별격려 주식 20주, 전통시장 상품권 25만 원 등이다.
이와 함께 울산공장에 2025년까지 전기차 전용공장을 짓고, 내년 상반기 생산·기술직을 신규채용한다. 연구직 등 직군별 특성에 맞게 임금제도도 개선한다.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과하면 현대차 교섭 역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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