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김주현 위원장 첫 회동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한국은행 본관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
한은은 이날 "이 총재와 김 위원장이 인플레이션 가속, 경기 하방 위험 증대,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선제적 정책 대응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 사람은 ①통화 정책과 금융 정책이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또 ②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적시에 시장 안정 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금융 시스템 리스크를 공동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동시에 ③취약 차주나 한계 기업의 잠재적인 부실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민생 부담을 줄이는 한편, 가계부채의 구조 및 체질 개선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그밖에 금융 산업의 디지털화가 진전되는데 따르는 파급 효과를 면밀히 점검하고, 새로운 리스크 요인을 식별·대응하는 데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앞으로도 이 총재와 김 위원장이 격의 없이 만나는 기회를 수시로 마련하고 실무진 간의 소통 채널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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