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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의 역사적인 시즌... 전반기 홈런 33개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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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의 역사적인 시즌... 전반기 홈런 33개로 마무리

입력
2022.07.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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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최종전서 홈런 없이 2안타만 추가
홈런 33개로 압도적 선두 질주
후반기서 로저 매리스의 '깨끗한 61 홈런'에 도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18일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전반기 보스턴과의 최종전 도중 더그아웃에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18일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전반기 보스턴과의 최종전 도중 더그아웃에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2022시즌 메이저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30)가 33개 홈런으로 리그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저지는 18일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전반기 최종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13-2 대승을 도왔다. 홈런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저지는 전반기에만 33개의 대포를 터뜨려 이대로라면 시즌 60홈런도 가능하다. 아울러 타점 2위(70점)를 달리는 등 다관왕을 향해 질주 중이다.

저지의 맹활약과 함께 양키스도 승률 69.6%(92경기 64승 28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물론 양대리그 전체 1위다. 2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LA 다저스(66.7%ㆍ60승 30패)다.

저지의 ‘전반기 33홈런’은 팀 선배 격인 로저 매리스(양키스)가 61년 전에 작성한 것과 같은 기록이다. 매리스는 1961년 전반기에서 팀이 치른 83경기에 모두 출전해 33개의 홈런을 날렸다. 당시 매리스는 후반기에서도 홈런 행진을 이어갔고, 정규시즌 최종전인 보스턴전에서 극적으로 시즌 6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베이브 루스의 기록을 34년 만에 새로 썼다. 아울러 141타점을 올리며 시즌 MVP에 선정됐다. 양키스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에 70경기를 치른다. 저지는 28개를 더 쳐야 매리스의 기록과 같아지는데, 2.5경기당 1개씩 날려야 한다.

올 시즌 저지의 기록은 ‘금지 약물 이슈’와도 관련이 있다.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배리 본즈의 73개(2001년ㆍ당시 샌프란시스코)다. 하지만 ‘금지 약물 사용자’라는 꼬리표와 함께 그의 기록은 대다수 팬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마크 맥과이어(1998년 70개)와 새미 소사(1998년 66개)의 기록도 마찬가지다. 약물 이슈가 없는 ‘깨끗한 최다 홈런’은 매리스의 61개이고, 저지가 이 기록에 도전 중인 것이다.

한편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하지만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들이 속속 불참을 선언, ‘별들의 축제’가 다소 퇴색될 전망이다.

18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와 탈삼진 2위 게릿 콜(양키스), 홈런 3위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등이 불참하기로 했다. 앞서 호세 알투베, 요르단 알바레스(이상 휴스턴), 놀런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재즈 치스홀름(마이애미) 조시 헤이더(밀워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조지 스피링어(토론토) 등도 부상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상태여서 올스타 선발 후 불참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올스타전 인기 이벤트인 홈런 더비에도 저지와 3위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ㆍ24홈런), 10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줄줄이 불참을 선언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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