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출신의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34·청양군청)이 2022 오리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오주한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 오트젠 스타디움 인근에서 열린 남자 마라톤 42.195㎞ 경기 도중 기권했다. 오주한은 24㎞ 지점을 통과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기권했다. 이로써 개인으로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를 아쉽게 마무리하게 됐다.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마라톤 메달 획득의 꿈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국 남자 마라톤의 세계선수권 최고 기록은 1993년 4회 대회에서 김재룡이 달성한 4위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에티오피아의 타미랏 톨라가 2시간5분36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티오피아의 모시네트 게레메우(2시간6분44초)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톨라는 “정말 오랫동안 준비했고 내 꿈이 이뤄졌다. (은메달을 땄던) 2017년 대회에서의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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