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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어 마친 손흥민 "대한민국 최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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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어 마친 손흥민 "대한민국 최고. 사랑합니다"

입력
2022.07.17 14: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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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루카스 모우라도 감사 글 남겨
토트넘·세비야 감독 "한국 투어 성과에 대만족"

토트넘의 손흥민이 16일 세비야와의 경기 후 자산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토트넘의 손흥민이 16일 세비야와의 경기 후 자산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마친 토트넘의 손흥민이 “대한민국 최고”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라리가의 세비야와 가진 친선경기 뒤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랑합니다.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남겼다. 그는 이어 “일주일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며 “대한민국 최고”라고 썼다.

팀 동료들도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해리 케인은 SNS를 통해 “서울에서 보내주신 모든 응원에 감사드린다. 정말 놀라웠고, 잊지 못할 프리시즌을 보냈다”고 적었다.

루카스 모우라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조금 더 알게 되고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정말 많은 팬의 믿지 못할 성원과 응원이 놀라웠다”며 “내가 사는(곳과) 먼 곳에서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는 것은 엄청난 동기부여가 된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남겼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한국투어를 통해 목표했던 성과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세비야전에서 모우라를 윙백으로 기용하는 전술을 시험해 보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세비야와의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리시즌 동안 목표했던 것은 훈련이었다. 한국에서 매일 두 번씩 훈련을 진행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며 “선수들의 몸 상태, 팀 전술을 점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강팀이다.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한국투어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관중들의 환대에 감사한다. 좋은 강도와 리듬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부상자 없이 마무리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어 일정을 마친 토트넘과 세비야 선수단은 17일 각각 잉글랜드와 세비야로 돌아가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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