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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듀오' 4만 여 한국 팬 앞에서 골 합작…토트넘, 세비야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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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듀오' 4만 여 한국 팬 앞에서 골 합작…토트넘, 세비야와 무승부

입력
2022.07.1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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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왼쪽)이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 친선 경기에서 골을 합작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왼쪽)이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 친선 경기에서 골을 합작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4만 여 한국 팬들 앞에서도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손흥민이 패스를 주고 케인이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세비야(스페인)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세비야와 1-1로 비겼다. 13일 ‘팀 K리그’에 6-3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이로써 프리 시즌 한국 투어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손흥민과 케인을 선발로 내보내는 등 정예 멤버로 나선 토트넘은 세비야와 팽팽히 맞섰다. 팀 K리그와 경기가 이벤트성이었다면 이날 경기는 실전을 방불케 했다. 양 팀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고, 전반 종료 휘슬 후 손흥민과 충돌했던 세비야 곤잘로 몬티엘의 신경전도 벌어졌다.

0-0으로 맞선 가운데 후반전을 맞은 토트넘은 5분 만에 균형을 깼다.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에서 돌아서며 수비를 따돌린 뒤 자세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보낸 패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케인이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하지만 세비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세비야는 후반 19분 라키티치의 득점포로 균형을 맞췄다. 루이스미 크루스의 패스를 받아 라키티치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날카로운 오른발 슛이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손흥민, 케인 등을 뺐고, 결국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장엔 4만3,998명의 관중이 꽉 들어찼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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