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바레인과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78-73으로 이겼다. 최준용이 팀 내 최다인 15점을 올렸다. 라건아는 14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이대성은 10점 4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3승을 거둔 대표팀은 B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D조 2위와 C조 3위 간 플레이오프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 8강이 21일 열려 대표팀은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벌게 됐다. 올해가 30회째인 아시아컵에서 1969년과 1997년 우승한 대표팀은 4강 이상 성적을 목표로 내걸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62-62로 맞선 4쿼터 중반 대표팀은 라건아(KCC)와 허웅(KCC)의 연속 득점으로 66-62로 달아났다. 73-70으로 리드한 경기 종료 50초 전에는 허웅이 3점포를 꽂았고, 76-73으로 리드한 종료 15초전에는 허훈(상무)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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