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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LGU+에 5G 대역 주파수 추가 할당..."5G 속도 빨라진다"

입력
2022.07.15 11:15
수정
2022.07.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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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추가 20㎒ 할당...SKT, KT와 범위 같아져
5G 무선국 추가 구축 등 할당 조건 이행해야

5G 주파수 추가 할당.

5G 주파수 추가 할당.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4~3.42㎓ 대역 20메가헤르츠(㎒) 폭의 주파수 추가 할당 심사를 진행한 결과 LG유플러스를 할당 대상 법인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대역은 현재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망으로 사용 중인 3.42∼3.50㎓의 80㎒폭 바로 옆에 붙어 있다. LG유플러스는 별도의 기술과 장비설치 없이 기지국의 펌웨어(하드웨어 구동 운영체제) 업데이트만으로도 새로 할당받은 주파수를 쓸 수 있다.

이번 심사는 과기정통부가 6월 2일 할당 계획을 공고했고 LG유플러스가 단독으로 할당을 신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전파자원 이용의 효율성 △재정적 능력 △기술적 능력 등을 기준으로 LG유플러스의 주파수 이용계획서를 검토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심사 결과 LG유플러스의 계획이 할당 조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 할당에 따라 LG유플러스는 100㎒를 보유한 SK텔레콤, KT와 동등한 주파수를 확보하게 된다. 주파수 대역 폭이 넓어지는 만큼 LG유플러스의 5G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는 도로를 넓힐수록 교통 체증이 줄어드는 원리다.

새로 주파수를 할당받은 LG유플러스는 2025년 12월까지 15만국(총 누적)의 5G 무선국을 구축하고, 농어촌 공동망의 구축 완료 시점을 기존 2024년 6월에서 2023년 12월로 6개월 단축해야 하는 등 할당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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