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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남자’ 변양균, 윤석열 대통령 경제고문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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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남자’ 변양균, 윤석열 대통령 경제고문 맡는다

입력
2022.07.14 22:27
수정
2022.07.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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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스캔들'로 공직에서 물러나
윤 대통령도 당시 사건 수사에 투입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참모를 지낸 변양균 전 정책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고문을 맡는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5일 변 전 실장을 경제고문으로 위촉한다. 변 전 실장 발탁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노무현 정부에 같이 몸담았다.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 기획예산처 장관 등을 지내 ‘경제통’으로 평가받는 변 전 실장은 2007년 청와대 정책실장을 끝으로 공직에 몸담지 않았다. 이른바 ‘신정아 스캔들’이 결정적 계기였다. 변 전 실장이 당시 직권을 남용해 학력을 위조한 신씨를 비호한 사건이었다.

공교롭게도 윤 대통령은 2007년 대검 중수부 검찰연구원 시절, 해당 사건 수사에 투입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변 전 실장의 정책 제안을 담은 저서 ‘경제철학의 전환’을 감명 깊게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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