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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벤츠 차량 세웠다가… 마약 투약 들통 난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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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벤츠 차량 세웠다가… 마약 투약 들통 난 운전자

입력
2022.07.14 14:00
수정
2022.07.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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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12신고 받고 출동해 마약 투약 확인

경찰 마크. 경찰청 제공

경찰 마크. 경찰청 제공

마약을 투약한 채 차량을 몰던 40대 남성이 고속도로에 차량을 잠시 세웠다가 다른 운전자의 112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광명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12일 오전 11시 40분쯤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 램프 구간 도로상에 잠시 벤츠 차량을 세웠다. 이를 본 다른 운전자들이 “차량이 위험한 곳에 서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 A씨가 눈이 풀린 채 말을 더듬거리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음주 측정을 했으나 혈중 알코올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그의 수상한 행동을 놓치지 않고 현장에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양성으로 나왔고, A씨도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검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을 의뢰하고, A씨의 마약 입수 경위와 투약 횟수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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