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질의서 받고 두 달만에 답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허위 경력’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에 서면 답변서를 보냈다. 경찰이 질의서를 발송한지 두 달 만이다.
14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여사 측은 이달 초 서울경찰청 반부패ㆍ공공범죄수사대에 서면 답변서를 보냈다. 앞서 경찰은 5월 초 서면 질의서를 김 여사 측에 발송했다.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가 지난해 12월 김 여사가 시간강사와 겸임교수로 강의했던 5개 대학에 허위사실이 기재된 이력서를 제출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하자,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고발인 조사, 올해 3월 대학 관계자 등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5월 최관호 당시 서울경찰청장은 “서면 조사가 무혐의를 전제로 하는 건 아니다”라며 “내용을 받아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 여사 답변 내용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고발인측 법률대리인 이제일 사람법률사무소 변호사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김 여사가 보낸 답변서를 공개해야 한다”며 “소환조사와 적극적 강제수사 등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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