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티셔츠 단독 판매
과일 바구니에 티셔츠 담고 SNS에 판매 장소 당일 공지
4050이 주요 고객인 홈쇼핑에 Z세대 오픈런 패션 브랜드 '김씨네 과일가게'가 등장했다.
13일 CJ온스타일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김씨네 과일과게'의 티셔츠를 14일 오후 9시에 단독으로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씨네 과일가게는 과일가게 콘셉트로 티셔츠를 파는 패션 브랜드다. 이 브랜드를 운영하는 김도영 그래픽 디자이너는 브랜드 창업 이전부터 래퍼 빈지노, 박재범 등 유명인을 티셔츠에 담아내는 일명 '랩티(RAP TEE)'를 제작해 인지도를 높였다. 이들은 실제 과일 장수처럼 트럭을 몰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좌판에서 과일 프린팅 티셔츠를 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 장소를 당일에 게릴라성으로 공지하는데, 이를 보고 고객이 몰려 이들의 판매 장소마다 연일 '오픈런' 행렬을 만든다는 것이 CJ온스타일의 설명이다.
기존 4050 고객층에서 Z세대까지 더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홈쇼핑도 'Z세대 감성'으로 인기가 높은 김씨네 과일가게에 주목했다. 김씨네 과일가게의 홈쇼핑 채널 판매를 추진한 김현지 CJ온스타일 셀렉샵팀 MD는 자신도 1994년생으로, SNS에서 김씨네 과일가게 판매 공지를 보고 직접 줄을 서서 티셔츠를 샀다. 김 MD는 "Z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씨네 과일가게' 티셔츠를 4050이 메인 타깃인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하면 흥미로울 것 같아 판매를 제안했고, 오프라인 팝업만 운영했던 '김씨네 과일가게' 역시 더 많은 고객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14일 판매되는 티셔츠는 김씨네 과일가게의 20여 종 티셔츠 중 2개를 선택하는 구성이다. 방송 중 구매 고객 대상으로 부채, 스티커는 물론 '김씨네 과일가게' 브랜드를 상징하는 '봉다리'(봉지) 역시 함께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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