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1위 SSG가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SSG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위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SSG는 키움과 승차를 3.5경기로 벌려 전반기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1위로 전반기를 마치게 됐다. 전반기 내내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건 KBO리그 사상 SSG가 처음이다.
큰 경기에 강한 SSG 간판 타자 최정이 승부를 갈랐다. 최정은 2-2로 맞선 6회 결승 3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가져왔다. 키움 이명종의 시속 140㎞ 바깥쪽 낮은 직구를 부드럽게 밀어 쳐 만든 결정적인 한방이었다.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7회 무사 1루에서 3루수 최정은 이지영의 좌익선상 안타성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낸 뒤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키움에 찬물을 끼얹었다.
SSG 선발 노경은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키움은 선발 에릭 요키시는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두 번째 투수로 나간 이명종이 역전 홈런을 내주는 등 0.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해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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