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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추억 다시 한번… 정동진 해돋이 열차 운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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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추억 다시 한번… 정동진 해돋이 열차 운행 재개

입력
2022.07.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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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모래시계'로 인기를 끌었던 정동진 해돋이 열차 운행이 30개월 만에 재개된다. 사진은 정동진 일출 풍경. 먹고놀랩 제공

드라마 '모래시계'로 인기를 끌었던 정동진 해돋이 열차 운행이 30개월 만에 재개된다. 사진은 정동진 일출 풍경. 먹고놀랩 제공

코레일이 국내 대표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역으로 떠나는 무박 2일 ‘추억의 정동진 해돋이 특별열차’ 운행을 이달 29일 재개한다. KTX 동해역 연장 개통에 따라 2020년 3월 1일 마지막 무궁화호 열차가 운행을 종료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대한민국 대표 기차여행 상품이 30개월 만에 부활한 것이다.

청량리역에서 오후 11시 50분쯤 출발하는 특별열차는 일출 직전인 다음 날 오전 5시쯤 정동진역에 도착한다. 해돋이 관람 후에는 연계 차량을 이용, 동해 보양온천 호텔로 이동해 호텔 조식 및 온천욕을 즐기고 망상해수욕장에서 자유 시간을 보낸다. 이후 동해의 관광 명소인 논골담길, 도째비골, 묵호어시장 투어를 마친 후 오후 1시쯤 동해역을 출발해 다시 청량리역으로 돌아오는 무박 2일 일정이다.

이번 상품은 전국의 전통시장을 찾아 운행하는 ‘팔도농심열차’로 편성됐다. 1회 약 49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올 연말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운행할 예정이다. 해밀여행사와 수도권 기차역(서울역·용산역·영등포역·청량리역) 여행센터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성인 9만9,000원이다. 올 초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관광객 모두에게 묵호어시장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강원도 지역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최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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