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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9월 LA서 '한국 근대미술전' 개최… 이건희 소장품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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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9월 LA서 '한국 근대미술전' 개최… 이건희 소장품도 간다

입력
2022.07.12 13:30
수정
2022.07.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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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LA 카운티 미술관서 '더 현대 프로젝트'

리움미술관 소장 '경주의 산곡에서'. 리움미술관·현대차 제공

리움미술관 소장 '경주의 산곡에서'. 리움미술관·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9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전시회를 열고,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미술품 63점을 비롯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소장품 등 평소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여러 작품을 전시한다.

현대차는 '더 현대 프로젝트'의 일곱 번째 전시이자 한국 미술사 연구 프로그램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이의 공간 : 한국 미술의 근대'(the space between: the modern in Korean art)를 9월 11일~내년 2월 19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 근대 미술의 형성 시기인 1897년~1965년 활발히 활동하며 영향을 주고받은 작가 88명의 작품 13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작가뿐 아니라 조선 말기부터 광복 전까지 해외 문화 교류기에 한국 근대 미술사 형성에 영향을 주고받은 유럽, 미국, 일본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6·25 한국전쟁 이후 근현대 시기로 이어지는 과도기 시절의 유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하나의 선상으로 엮어내 근대 시기 한국 미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 근대 시기를 주제로 한 대규모 전시를 서구권 미술 기관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서구에 주로 소개된 한국의 전통 유물 혹은 현대 미술 작품이 아닌 전통과 현대를 잇는 근대 시기에 방점을 둔다는 점에서 미술사적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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