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HYBE)와 월트디즈니 컴퍼니(TWDC, 이하 디즈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이 손을 잡았다. 이들은 글로벌 콘텐츠 협업을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출연하는 작품을 포함, 하이브가 제작한 총 다섯 편의 콘텐츠를 전 세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에 공개하게 된다.
12일 박지원 하이브 CEO는 하이브와 디즈니의 글로벌 콘텐츠 협업 소식을 알리며 "오랜 시간동안 음악과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제작해 온 하이브의 수준 높은 콘텐츠들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글로벌 시청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업이 탁월한 브랜드 파워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고 음악 아티스트와 협업해 온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와의 장기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시카 캠-엔글(Jessica Kam-Engle)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강력한 아티스트 IP와 뛰어난 콘텐츠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하이브의 작품들이 디즈니+를 포함한 글로벌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업은 아태지역 선도적인 창작자, 배우, 그리고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해 온 디즈니의 오랜 창의적 열망의 한 사례가 될 것이다. 새롭게 공개하는 콘텐츠가 전 세계 소비자를 사로잡을 것이라 믿으며,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보다 많은 음악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하이브 제작 콘텐츠는 'BTS :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인더숲 : 우정여행', 'BTS 모뉴먼츠 : 비욘드 더 스타 (BTS MONUMENTS : BEYOND THE STAR)'다.
이 중 'BTS 모뉴먼츠 : 비욘드 더 스타'는 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히스토리를 기록한 연대기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약 9년에 걸친 방대한 음악과 영상은 물론 멤버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지금에 위치에 올랐는지를 담은 콘텐츠다. 해당 콘텐츠에는 두 번째 챕터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소소한 일상과 현재의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 등 내면의 이야기도 담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이는 내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이 외에 하이브 레이블즈의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추가 콘텐츠 라인업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으로, 이번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디즈니는 향후 몇 년간 음악과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작해 온 하이브의 새로운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수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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