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내홍 봉합한 與 "국회 정상화 의지 보여야" 대야 공세 전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내홍 봉합한 與 "국회 정상화 의지 보여야" 대야 공세 전환

입력
2022.07.11 18:30
수정
2022.07.11 18:31
0 0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직무대행이 1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직무대행이 1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준석 대표의 부재 상황을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재정비한 국민의힘이 1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 정상화 의지를 보이라"며 날을 세웠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추진을 위해 내홍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직무대행 체제를 결정한 만큼, 원구성을 고리로 본격적으로 야당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는 "위기 극복을 위해 당력을 하나로 모으겠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추진에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는 다짐이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역전당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당권을 둘러싼 당 내홍을 방치하면 안 된다는 우려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대신 원구성 협상 지연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면서 민생을 챙기겠다는 이미지를 얻는 전략으로 방향을 튼 모양새다. 권 대행은 이날 의총 마무리 발언에서 "윤석열 정부가 약속한 정책 비전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원구성이 시급하다"며 "민주당이 민생·인사청문특위를 만들겠다며 협박하고, 발목을 잡고 있다. 상임위 구성 전에 7월 임시국회를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회의를 열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대정부 질문을 실시해야 한다"며 "우리 당이 양보한 만큼 민주당도 화끈한 양보를 통해 정상화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 대행은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내일(12일) 11시에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하기로 했다"며 "일하는 국회, 민생 챙기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민주당은) 제 제안을 부디 수용해달라"고 전했다.


김민순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