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사업 선정 22억 투입
유네스코(UNESCO) 3관왕을 달성한 제주특별자치도 가상세계에서 둘러보는 콘텐츠서비스 개발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한국전파진흥협회 주관 '2022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유형의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개발을 지원한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역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국비 15억4,000만 원, 지방비 7억 원 총 22억4,000만 원이 투입되고 내년까지 완성한다.
도는 앞서 지난해부터 지역기반 메타버스 초광역 서비스 발굴과 정부 사업 대응을 위해 대구·광주광역시와 함께 협약을 준비해왔다. 이를 통해 3개 지역 전략적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이번 공모 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사업은 제주·대구·광주의 도시 공간정보와 지역 특화 관광서비스 분야다. 제주는 자연(세계자연유산) 관광을, 대구는 산업관광을, 광주는 예술관광을 테마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가상경제권을 형성하는 관광메타버스도시로서 역할을 추진하게 된다.
총 6곳이 지역특화 관광명소와 메타버스를 결합,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차원 공간 정보를 구축, 관광 콘텐츠를 제작해 대국민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는 거문오름과 만장굴 등 세계자연유산마을을 실제 공간체험이 가능한 가상공간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세계지질공원인 우도의 해녀 관련 명소 영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제주는 지난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했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초광역권 협력 모델로 공동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개발성 및 공간 데이터를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과의 협력으로 고부가가치 수익과 일자리 창출도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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