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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불통 논란 ‘청사 출입통제시스템’ 철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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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불통 논란 ‘청사 출입통제시스템’ 철거 완료

입력
2022.07.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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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시민들의 인위적 출입 통제 안돼"

성남시청사 1층 로비에 설치된 출입통제시스템. 성남시 제공

성남시청사 1층 로비에 설치된 출입통제시스템.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는 시청사 1층 출입통제시스템(스피드게이트) 철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피드게이트는 은수미 시장 취임 직후인 2018년 12월, 시청 1층 로비 2곳과 3층 에스컬레이터 등 6곳에 설치됐다. 스피드게이트 작동 시 시민들은 별도의 출입증이나 방문증을 발급받아 통과할 수 있었다.

설치 당시 시는 “안전사고 예방과 청사 보안을 위해 도입했다”고 취지를 밝혔으나, 시민단체들은 “집단 민원인의 2층 시장실 접근을 통제하겠다는 의도”라며 불통 행정의 상징으로 꼽았다.

성남시청 1층 출입통제시스템 철거 후 모습. 성남시 제공

성남시청 1층 출입통제시스템 철거 후 모습. 성남시 제공

이번 철거 조치는 청사 공간 재배치 계획에 따른 것이다. 당초 청사 설계대로 시장실을 업무공간인 4층으로 옮기면서 1~3층은 본래 취지에 맞게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개방하겠다는 취지다. 시민과의 열린 소통을 강조한 신상진 성남시장의 의중도 반영됐다.

신 시장은 “민선 시대에 인위적으로 시민들의 시청사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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