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울경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박람회 '대박'…"내년에 다시 만나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울경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박람회 '대박'…"내년에 다시 만나요"

입력
2022.07.11 15:16
수정
2022.07.11 15:33
0 0

부울경 청소년·시민 1500여 명 참여 큰 호응
60개 프로그램 무료… 체험하고 각종 정보 얻어
동명대 재학생 300여 명 구슬땀 흘리며 봉사

지난 8일 개막해 9일까지 이틀 동안 부산 동명대학교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청소년 Do-ing 진로·직업·과학 체험 박람회’. 동명대 제공

지난 8일 개막해 9일까지 이틀 동안 부산 동명대학교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청소년 Do-ing 진로·직업·과학 체험 박람회’. 동명대 제공


지난 9일 부산 남구 동명대학교 대운동장. 이 곳에 자리 잡은 하얗고 파란 지붕의 부스 수십 개가 부산 울산 경남지역 청소년들에게 진로와 직업, 과학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청소년들과 시민들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직접 만들거나 이동식 천체 투영관에 직접 들어가 밤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와 신화 등을 경험했다. 국내 최초 반려동물단과대학 ‘반려동물대학’을 신설한 동명대 반려동물보건학과와 한국애견협회 관계자들이 보여준 반려동물 훈련 시범은 가장 인기가 많았다.

동명대의 다양한 학과가 마련한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진로 상담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적성 파악과 진로, 직업선택 등에 직접 도움이 되는 수십 가지 체험을 한 곳에서 즐겁게 할 수 있어 무더위는 아무 문제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개막해 9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 ‘부산울산경남 청소년 Do-ing 진로·직업·과학 체험 박람회’가 청소년과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청소년과 시민 등 모두 1,500여 명이 찾아와 행사에 참여했다.

동명대와 한국일보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도전·체험·실천하는 두잉(Do-ing)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는 동명대가 최근 선정된 교육부 고교 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모든 행사 참여가 무료였고, 대학 운동장을 비롯해 대학본부경영관, 사회과학관, 건축디지인관, 학생복지관, 중앙도서관, 동명관, 항만물류관 등 사실상 대학 전체를 일반에 공개한 초대형 오픈 캠퍼스 행사였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대학과 기관, 기업 등 각계가 협력해 진행한 사상 첫 행사라 큰 의미가 있었다”며 “준비 기간과 행사 기간 내내 행사 진행자와 참여자 모두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 청소년과 가족, 시민들은 삼삼오오 각 부스를 찾아 다니면서 직업이나 전공 관련 정보를 얻고 즐거움도 만끽했다

‘경찰은 처음이지?’라는 부스에는 부산경찰청과 남부경찰서 현직 경찰관들이 직접 나와 경찰 직업이나 경찰 채용 절차 등을 자세히 설명해 줬다. 동명대 항공서비스학과에서는 교수와 학생들이 모형 항공기 좌석을 준비하고 학과나 전공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석고 방향제 만들기 부스를 운영한 김종기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부스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 재료가 일찍 소진될 정도로 체험자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직업탐색존에서는 대학 안팎에서 참여하는 기관이 직업 소개를, 진로탐색존에서는 학과별 특강 및 체험프로그램을, 스포츠레저존과 문화예술존은 문화예술스포츠 체험부스를 각각 진행하거나 운영했다. 또 드론특별체험, 캠퍼스투어, 참신한 포토이벤트와 특강 등 모두 6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개막 첫날 행사에는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과 송연익 부산시볼링협회장, 박은수 오산중앙청소년문화의집 관장 등이 참석했다. 해군작전사령부 군악대 연주와 동명대 댄스동아리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행사 기간 동안 동명대 재학생 봉사자 300여 명이 구슬땀을 흘리며 행사 진행을 도왔다. 유광호 상담심리학과 2학년 학생은 “교외 여러 큰 행사에서 봉사를 많이 했는데 이틀 동안 모교에서 자원봉사를 해 더욱 보람이 컸고,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