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곳곳에 비.... 습도 높아 체감 33도 찜통
월요일인 11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이 흐리고 비가 오는 가운데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장맛비로 기온은 어제보다 살짝 내려가지만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높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다고 예보했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과 한반도를 머물고 있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현재 전국 곳곳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서해 5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이 하루 종일 강수확률 60~80%에 이르는 만큼 우산을 준비하는 게 좋겠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충남과 호남, 제주도에 최고 60mm, 많은 곳은 8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5~40mm의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며 심한 더위는 한풀 꺾이겠다. 11일 서울의 한낮 기온은 30도로 어제보다 5도가량 낮겠다. 대전‧광주‧대구 30도, 부산 28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 최고기온도 전날보다 5도가량 낮은 27~31도에 머물러 예년 이맘 때 평균(25.6도~29.5도)을 회복하겠다.
하지만 비가 그친 후 기온이 다시 오르고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내외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고,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남은 한 주간 30도 안팎의 무더위 속에 비 소식이 잦을 전망이다. 초복인 16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제주에 비가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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