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활약하며 연기대상까지 거머쥔 지현우가 1인 6역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지현우와 가수 영탁, 윤보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현우는 "지난해 '신사와 아가씨'로 KBS 연기대상을 받았다"며 "그때 정말 예상을 못해서 어리둥절하게 있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살면서 망치로 머리를 맞는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고 멍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대상 받을 걸 예상 못해서 이름도 못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카메라에 잡힌 어리둥절한 표정 때문에 '지리둥절'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신사와 아가씨'에서 지현우는 1인 6역을 소화했다.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어린아이가 되기도 했고 20대부터 40대까지 넘나들며 연기력을 과시했다. 그의 즉석 연기를 본 김희철은 "너 대상 받을 만했다"면서 감탄했다.
영탁은 "1인 다역을 하면 출연료를 몇 배로 주냐"라고 물었고 지현우는 "그런 것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KBS 드라마 '골드 미스 다이어리'를 통해 '원조 연하남'으로 불리기도 했던 그는 "팬클럽이 저보다 나이가 어리면 가입이 안 됐다. 그래서 다른 커뮤니티가 생겨났다"고 회상했다. 이번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서는 어머니 팬들도 많이 생겼다.
한편 이날 윤보미는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산 관리를 하는 곳인데 돈을 넣으면 이자를 엄청 많이 쳐주겠다더라. 그래서 넣었더니 꾸준히 잘 들어오길래 더 넣었다. 결국 나중엔 이자가 안 들어오더라"며 씁쓸한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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