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지난해 스타일링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자신의 숏컷 헤어스타일의 비화를 처음으로 언급했다.
송지효는 지난해 11월 깜짝 숏컷 변신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SBS '런닝맨' 등을 통해 그의 헤어스타일이 공개되면서 일각에서는 송지효의 고르지 못하게 잘린 앞머리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는 이후 일부 팬들의 '스타일링 개선 촉구'로까지 이어졌다. 송지효에게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링을 연출한 스타일리스트를 교체해달라는 요구였다.
이와 관련해 송지효는 지난 8일 공개된 웹예능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진 지 약 8개월 만이다.
이날 송지효는 숏컷으로 헤어스타일 변신에 나선 이유에 대해 "진짜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당시) 술을 엄청 먹었다. 술을 엄청 마시고 내가 잘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술 먹고 갑자기 순간 욱했다"며 '내가 이 짓을 왜 하고 있어'라면서 그냥 치약이나 화장품 다 썼을 때 자르는 가위를 들고 내가 잘라버렸다"며 "죄송하다. 우리 애들 욕하지 말아달라"고 해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초 스타일리스트의 역량 부족으로 꼽히며 비판 여론을 샀던 송지효의 엉성한 헤어라인은 결국 송지효가 직접 머리카락을 자르며 일어난 해프닝이었던 것이다. 오랜 시간 끝에 그의 숏컷 논란을 둘러싼 의문이 해소되며 스타일리스트를 향한 비판을 보냈던 이들의 여론 역시 반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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