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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푸이그, 이틀 연속 2타점 수확…이정후 의존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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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푸이그, 이틀 연속 2타점 수확…이정후 의존도 낮췄다

입력
2022.07.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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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푸이그가 8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키움 푸이그가 8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허리 통증을 털고 돌아온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키움)가 2타점 결승 2루타로 팀의 2연패를 끊었다.

푸이그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두산전에서 2안타와 2타점으로 복귀 신고식을 치른 데 이어 이날도 1회 첫 타석부터 2타점을 올렸다.

푸이그는 0-0으로 1회 2사 1·2루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루친스키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3회 두 번째 타석과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골랐다.

키움은 푸이그의 선제 2타점 2루타와 5회 이정후의 1타점 3루타로 3점을 냈고, 선발 한현희(5이닝 무실점)부터 이명종(1이닝 1실점) 이승호(1이닝 무실점) 김재웅(1이닝 1실점) 문성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패를 끊고 시즌 성적 52승1무30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푸이그의 복귀로 이정후에게 의존도가 컸던 키움 타선에 힘이 붙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전날 두산전에서 방망이 중심에 맞은 타구가 나왔다. 부상 부위만 재발하지 않는다면 지친 타선에 힘이 될 것"이라며 푸이그에게 기대를 걸었다. 실제 푸이그는 복귀 후 2경기 연속 안타와 2타점으로 키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사령탑의 기대에도 부응했다.

푸이그는 경기 후 "부상 부위는 많이 나아졌다. 100%라고 할 수는 없지만 스윙과 수비 다 가능할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며 "그동안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다시 복귀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좋은 타격을 위해 컨택트 위주의 훈련을 하고 있고, 한국 투수의 볼 배합도 유심히 보고 있다. 후반기에 더 잘해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복귀하면서 머리 스타일에 변화를 준 이유에 대해서는 "팀 동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그들과 재밌게 야구하고 싶어서 변화를 줬다"며 "이정후도 조만간 바꾼다고 했고 나도 새로운 머리스타일로 더그아웃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1회 푸이그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연패 기간이었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쳐줘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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