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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유퀴즈' 상금에 사비 보태 정은혜 다큐 상영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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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유퀴즈' 상금에 사비 보태 정은혜 다큐 상영회 개최

입력
2022.07.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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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tvN '우리들의 블루스'로 자매 호흡한 정은혜와 특별한 인연 유지
tvN '유퀴즈' 상금에 본인 사비 보태 '니얼굴' 상영회 개최

정은혜 작가가 배우 한지민과의 특별한 우정을 이어가는 중이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영상 캡처

정은혜 작가가 배우 한지민과의 특별한 우정을 이어가는 중이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영상 캡처

정은혜 작가가 배우 한지민과의 특별한 우정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지민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상금에 사비를 보태 정은혜 작가의 다큐멘터리 '니얼굴' 상영회를 개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60화에서는 '훔치고 싶은 재능' 특집을 맞아 한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지민은 최근 종영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쌍둥이 자매로 호흡을 맞춘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를 언급하며 "그 친구들은 한 명 한 명 다 원석 같은 느낌이 있을 텐데 이 드라마를 통해 찾아내 주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은혜씨가 잘 해내 주었기 때문에 그 에피소드가 잘 산 것 같다"고 전했다. "영희라는 친구를 만난 게 이 드라마로서는 기적 같은 일이었다"며 정은혜에게 고마움을 전한 한지민은 돌연 홍보하고 싶은 게 있다며 영화 '니얼굴'을 소개했다.

최근 영화를 관람했다는 한지민은 "이런 영화가 조금 더 관심받고 사랑받으면 은혜씨 같은 친구들이 좀 더 사회로 나올 수 있는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밝히며 영화가 더욱 사랑받길 바라는 진심을 전했다. 이런 한지민의 진심에 화답하듯 정은혜도 인터뷰 영상을 통해 깜짝 등장했다. 그는 함께 연기한 한지민에게 "같이 연기하면서 즐거웠고 정말 행복했어. 그리고 내 생일날 파티도 재미있었어. 또 나를 기억해줘서 고맙고 사랑해"라며 애정 어린 진심을 전했다.

이날 퀴즈를 맞히고 받은 상금 100만 원을 값지게 쓰고 싶다던 한지민은 상금에 자신의 사비를 보태 영화 '니얼굴' 상영회를 마련했다. 상영회 당일, 영화 시작 전 정은혜와 무대인사를 가진 한지민은 2018년 주연작 '미쓰백' 개봉 당시 관객들 사이에서 성행한 응원 문화 '영혼 보내기'를 언급했다. 한지민은 "('미쓰백'이) 아동학대라는 사회적 문제를 다룬 영화이다 보니까 많은 관심이 필요했고 작게나마 이 사회에 변화를 일으켜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많이 모아 주셨던 것 같다. '니얼굴'을 보고 같은 마음이 들었다"라며 "더 따뜻한 시선으로 더 많은 은혜씨들이 사랑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으로 초대하게 되었다"라고 후원 의의를 밝혔다.

한편 '니얼굴'은 발달장애인 은혜씨가 문호리리버마켓의 인기 셀러로 거듭나며 진정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더 나은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가는 영화 '니얼굴'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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