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파워FM' 출연한 권순우
테니스 선수 권순우가 MZ세대다운 솔직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즐겁게 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한 권순우는 김영철이 "조코비치가 '권순우는 깔끔한 포핸드, 백핸드를 구사해 상대하기 까다로웠다' 이런 이야기했는데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세계적인 선수가 해준 말이라 기분은 좋지만 다음에는 제가 인터뷰 할 때 그런 말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7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맞아 1대 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친 권순우에게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권순우는 "졌지만 잘 싸운 경기를 많이 해서 이번에는 이기고 싶었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김영철은 "다음에는 조코비치를 언제 만나서 이기고 싶냐"고 물었고, 권순우는 "다음 글랜드슬램인 US오픈 32강에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철은 "혹시 지금까지 받은 상금은 어느 정도 되냐"고 조심스레 질문했다. 권순우는 "안 그래도 방송 나오기 전에 확인을 해보니 한국 돈으로 총 25억 원 정도 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주 일요일에 입국했다는 권순우는 "어머니가 굴비 세트를 해주셨다. 제가 생선을 너무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또한 테니스 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축구를 했을 것 같다며 만능 스포츠맨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상형으로 배우 조보아를 꼽으며 "만난 적은 없다. 테니스 한 번 배워주시면 제가 적극적으로 알려드리겠다"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