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개 구·군 공원 내 물놀이장 7월 중에
내달 말까지 운영...광복절 월요일도 가동
대구시설공단 "시범가동 등 재개장 준비 한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라 지난 2년간 사실상 중단한 도심 물놀이장이 3년 만에 전면 재개장한다.
6일 대구시와 대구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두류워터파크 등 남구를 제외한 7개 구·군과 대구시설공단이 직영하는 21개 물놀이장이 개장했거나 이달 중 본격 가동한다.
수성구 3곳과 중구 1곳, 달성군 1곳은 지난 1일 운영에 들어갔다. 나머지 16곳 중 7일 북구 6곳, 12일(동구 2곳), 15일(대구시설공단 2곳), 16일(달서구 4곳), 21일(서구 1곳)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대구의 기초자치단체 중 물놀이장이 가장 많은 북구는 총 7곳 중 6곳을 7일부터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동한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북구 서변동 으뜸공원물놀이장은15일쯤 개장할 예정이다.
동구와 서구는 각 오전 10시, 11시부터 오후 5시, 6시까지, 달서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동한다.
물놀이장의 휴무일은 동구(월요일 목요일), 달서구의 한실공원물놀이장과 선돌마당근린공원물놀이장(화요일)를 제외하면 매주 월요일이다. 단 광복절인 월요일은 정상가동된다. 이밖에 우천과 강풍 등 기상상황에 따라 안전사고 등이 우려될 때도 물놀이장은 가동되지 않는다. 이들 물놀이장은 다음달 28일 서구와 달서구, 달성군이 폐장을 시작해 31일에는 나머지 지역도 일제히 문을 닫는다.
대구시설공단이 운영하는 두류워터파크와 신천물놀이장은 오는 15일 일제히 개장해 다음달 15일까지 휴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동된다. 면적 4,794㎡, 최대 수용인원 2,500명으로 물놀이장 21곳 가운데 가장 넓은 규모인 두류워터파크는 3년 만의 재개장에 파도풀 등 시설 점검에 한창이다. 면적 3,292㎡, 최대 수용인원 1,500명에 이르는 신천물놀이장도 워터슬라이드 2개와 바닥분수 1개 등 시설을 재정비하고 있다. 대구시설공단 관계자는 "3년 만의 재개장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매일 시범가동 등으로 재개장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장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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