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청문회 '패싱' 합참의장 김승겸 취임…"적 도발엔 처절한 대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청문회 '패싱' 합참의장 김승겸 취임…"적 도발엔 처절한 대가"

입력
2022.07.05 18:30
수정
2022.07.05 18:55
0 0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신임 합참의장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김승겸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의 삼정검에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달아주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신임 합참의장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김승겸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의 삼정검에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달아주고 있다. 서재훈 기자


김승겸 신임 합동참모의장이 5일 취임했다. 2006년 합참의장 국회 인사청문회 실시 이후 처음으로 청문 절차를 건너뛴 사례다.

김 의장은 취임 일성으로 “지금 우리의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라며 확고한 대북 경계 및 한미 연합 작전을 강조했다. 김 신임 의장은 서울 용산구 합참 연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겠다”며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전ㆍ평시 연합ㆍ합동 작전 수행체계의 완전성을 구비하고 ‘국방혁신 4.0’을 통한 첨단 과학기술 강군 건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군대의 존재 목적은 유사시 전장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며 “적이 도발한다면 가차없이 응징하여 반드시 처절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중대장 시절인 1992년 군사분계선을 넘어 침투한 무장공비 3명을 전원 사살한 ‘은하계곡 대침투작전’에서 공을 세워 을지무공훈장을 받은 과거 일화를 떠올리는 대목이다.

취임식에 앞서 김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과 삼정검(三精劍)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받았다. 이후 김 의장은 첫 일정으로 합참 지휘통제실을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북한 핵실험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기에 맞서 '군 서열 1위'로서 확고한 준비태세를 강조한 셈이다.

아울러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확장억제 실효적 조치 방안, 연합훈련 확대 문제 등을 어떻게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도 주요 과제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ㆍ안정적으로 추진하면서 시대적 과업인 군의 혁신을 통해 능력을 증강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