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청수도서관, 원어민 명예사서 고용

도서관 이용자 영어로 퀴즈 풀려 회회공부

청수도서관의 원어민이 추천해주는 영어도시락 7월 안내문. 천안시 제공

“도서관으로 ‘영어도시락’ 먹으러 오세요”

충남 천안시 청수도서관은 7, 8월 두 달 동안 ‘여름방학 원어민이 추천해주는 영어도시락’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7월에는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8월에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4시~6시 두 시간 동안 원어민이 영어 자료실에서 ‘명예사서’로 근무한다.

도서관 이용자가 2주마다 변경되는 간단한 영어 퀴즈를 풀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원어민 사서와 간단한 생활영어를 주고받거나 이용자 수준에 맞는 영어 도서를 추천받을 수 있고 명예사서 추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 이용자는 해당 시간에 청수도서관 영어자료실 안내소에 방문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원어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영어와 친숙해지는 계기와 함께 영어 독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