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표 중 59표 득표…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 선출

부의장에는 4선의 박영서·박용선 의원 선출
국민의힘 경북도의회 의원 총회 결과 그대로 반영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박영서 경북도의회 부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경북도의회는 4일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제12대 전반기 의장에 4선의 배한철(73. 경산) 의원을 선출했다. 부의장에는 4선의 박영서(59. 문경)·박용선(53. 포항)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의장단 선거는 앞서 1일 열린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선출한 3명의 의장 부의장이 그대로 반영됐다. 경북도의회는 61명 중 56명이 국민의힘 소속이고, 더불어 민주당 2명, 무소속 3명이다.

배한철 의장은 60표 중 59표를 얻었고, 1표는 기권이다. 의원 1명은 불출석했다.

배한철 의장은 "동료의원 한분 한분의 뜻을 받들어 도민 행복과 도의회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 바치겠다"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통한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의 위상을 드높이고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박영서·박용선 의원이 각각 57표를 얻었다.

박영서 부의장은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자치분권의 한단계 도약 등 중요한 시기에 책무를 맡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부의장은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창의적 대안을 제시하고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다양한 소통과 참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제332회 임시회는 15일까지 12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이날 의장단 선거 후에는 8일 2차 본회의를 열어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가 실시된다. 이어 경북도 및 경북도교육청의 주요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상임위원회별 각 실국별 주요 업무보고와 함께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 마지막 일인 4차 본회의는 15일 개의해 예산결산 및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임위별 심사 안건을 최종 처리하고 폐회한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