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서 의장단 선출
이만규 의장 "의정활동 지원 체계 강화...역할 막중"
31년 만에 교황선출 방식에서 후보등록제로 대체
9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이만규(67·재선·중2) 의원이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하병문(62·재선·북4)·이영애(65·재선·달서1) 의원이 선출됐다.
4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 의장은 의원 32명 전원이 참여한 2차 투표에서 19표를 얻어 의장에 선출됐다. 하 부의장은 21표, 이 부의장은 20표를 얻어 의장단을 구성했다.
이 의장은 "대구시의회는 출발부터 인사독립과 정책지원관제도 도입 등으로 의정활동지원체계가 강화되면서 의회의 능력과 성과로 대의 정치를 실현하는 역할이 막중하다"며 "초선의원의 창의적인 생각과 패기, 재선 3선 의원의 경륜과 균형 감각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소통과 협치를 이끌어내겠다"라고 말했다.
하 부의장은 "대구시의회에 거는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의회 본연의 모습과 역할을 잘 갖추겠다", 이 부의장은 "대구시민의 복리증진과 문화향유 증대를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의회는 오는 5일 2차 본회의를 열고 운영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6명을 선출한 뒤 본격적인 전반기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지난달 16일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 선거에서 후보등록제를 도입하는 '의장단 선거 후보등록제 시행'을 상정해 교황선출 방식을 대체했다. 지난 1991년 개원 이래 31년 동안 교황선출 방식으로 의장단을 선출한 대구시의회는 지난 4월 대구시의원 중 60%인 18명이 후보등록제로 대체하자는 의견을 보였고 이번에 후보등록제를 처음 적용해 의장단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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