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영이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에서 활약 중이다. 그의 대사는 대중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긴장감을 안기기도 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에서 김지영이 맡은 역할은 홍복희다. 홍복희는 위기의 상황에서 딸을 지키기 위해 못 할 것이 없는 인물이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아왔던 명장면을 꼽아봤다.
이상할 만큼 침착한 태도
복희는 다현(문가영)이 스토커 진근(신재휘)을 죽였다는 이야기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또한 능숙하게 딸과 관련된 사건의 뒤처리를 했다. 복희는 다현이 가게 안으로 들어오자 황급히 주변을 살피는 치밀함을 보였다.
복희는 다현이 자수하지 못했다는 말에 안도하기도 했다. 두려움에 눈물을 흘리는 딸을 진정시키던 복희는 "울지 말고 내 말 잘 들어. 엄마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넌 시키는 대로만 해"라며 차분히 그를 다독였다. 침착한 복희의 모습은 그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딸 위해 자수 결심까지
복희는 딸을 대신해 진근을 죽였다고 자수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내 딸 노다현은 부디 나보다 나은 인생을 살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만에 하나 천에 하나 미안해 말아라. 네 마음이 열 근이면 내 마음은 천근만근임을 명심해야 할 거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다. 그는 자수를 결심하는 순간에도 딸이 자신을 향한 죄책감을 내려놓고 살아가길 원했다.
그러나 복희는 자신보다 먼저 자수하러 온 어머니 춘옥(예수정)과 마주치고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춘옥이 살인을 고백해 경찰들의 의심을 받게 되자 복희는 어머니가 죽였다는 누군가는 아버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춘옥을 향해 "아무리 오락가락해도 이러면 안 된다. 그거 꿈이다"라고 말하며 그를 감쌌다.
스토커 향한 분노
춘옥전골을 찾아온 진근을 알아본 홍복희는 식사를 차려주며 그에게 경고했다. 죽은 줄 알았던 진근이 살아서 돌아오자 복희는 "많이 먹어요. 원래 사형수도 죽기 전에 거하게 한 끼 먹인다니까"라며 그를 향한 적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진근이 뻔뻔하게 행동하며 자신을 어머니라고 부르자 복희는 떨리는 손으로 망치를 잡아 긴장감을 자아냈다. 복희는 "왜 내가 네 어머니야"라며 진근을 위협했고 두 사람의 대치가 이어졌다. 김지영은 거칠어진 호흡과 눈빛, 떨리는 손으로 복희의 감정을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처럼 김지영은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에서 복희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하며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오열 연기, 긴장감을 더하는 액션 연기 등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지영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드라마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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