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화·금융수장, 18일 만에 다시 모여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에 윤석열 정부 경제팀이 18일 만에 다시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기준금리 상승에 이은 금리 인상이 거시경제에 미칠 리스크를 우려하면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최근 경제·금융 상황에 대해 논의한 뒤 정책 과제와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석열 정부의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지난달 16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이후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현재 복합 경제 위기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요 이슈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이들은 또 “국내·외 금리 상승기에 거시경제 리스크 요인들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경제팀은 △금융·외환시장 △가계부채 △소상공인·청년층 등 취약 차주 부채 △금융기관 건전성 △기업 자금 상황 등을 점검한 뒤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관련 대응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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