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스타드 렌이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26·페네르바체)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 언론 RMC는 4일(한국시간) “플로리앙 모리스 렌 단장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지난 1일 직접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건너갔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는 첫 시즌 정규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등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김민재의 안정적인 플레이는 마침 수비수 자원을 찾고 있는 렌의 레이다망에 포착됐다. 렌은 지난 시즌 수비의 주축이었던 나이프 아구에드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렌과 김민재의 인연 역시 특별하다. 현재 렌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은 과거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김민재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김민재가 렌으로 적을 옮길지는 미지수다. RMC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김민재 영입을 검토 중이다. 마르세유(프랑스)도 그를 주시하는 팀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또한 페네르바체의 새 사령탑 호르헤 제수스 감독은 “지금 당장은 김민재를 향한 이적 제의를 수락할 생각이 없다”며 김민재 잔류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김민재는 올해 5월 귀국해 오른쪽 발목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팀으로 돌아갔다. 최근 두 차례의 연습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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